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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원소개 >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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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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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화순문화원장 김형래입니다.
우리 화순은 의향(義鄕), 예향(藝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고장보다도 선조들의 삶의 흔적인 문화유산이 많이 산재해 있어서입니다.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186개소의 누정이 존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인재가 풍월을 읊기도 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다가, 또는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러 갔다가 돌아와 은일한 삶을 살았던 역사를 말해 줍니다.
무의자(無衣子)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은 고려 말의 승려로 우리나라 선시(禪詩)의 비조로 400여 수의 선시를 남겨 한국문학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서 있습니다.
그리고 신비스러운 사찰 운주사, 국보로 지정된 쌍봉사의 철감선사탑,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군은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인류가 보존해야 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화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과 적벽 등의 아름다운 승경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우리 후손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에 우리 화순군의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화순문화원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옛말처럼 선조들의 정신과 전통을 새롭게 발전시키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날 이른바 ‘K-문화’ 또는 ‘한류’가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며, 한국 문화예술의 전성기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진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화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고장보다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산재합니다. 한천농악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극것을 모태로 현대화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화순문화원은 화순군 문화의 엔진입니다. 문화원장으로서 동역자들과 함께 보다 빛나는 화순만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창출하는데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군민들의 의견도 매우 중요합니다. 언제든지 문화예술에 관한 것이라면, 그것이 쓴소리이든, 창조적인 것이든 타당하다고 생각되면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화순문화원은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화순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모으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화순문화원장 김형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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